흉악 살인범 찰스 리 레이(브래드 듀리프 분)는 형사 마이크 노리스(크리스 서랜든 분)의 추격을 받으며 시카고의 와버쉬 거리 사이로 도주하고 있다. 공범인 에디 카푸토에게 버림받고 부상입은 레이는 닫혀진 장난감 가게로 뛰어든다. 뒤쫓아온 마이크가 쏜 총에 맞고 쓰러진 그는 배신한 친구 에디와 형사 마이크의 복수를 외치면서 '착한 애(Good Guys)' 인형에 매달려 주문을 외우자, 밖에서는 불길한 천둥과 폭풍이 몰아쳐면서 가게는 폭발한다. 백화점 점원으로 혼자서 어린 아들 앤디(알렉스 빈센트 분)을 키우고 있는 캐런(캐서린 힉스 분)은 아들의 생일 선물로 인형을 사다준다. 아들 앤디가 그렇게도 원하던 말하는 인형 척키(Chucky: 에드 게일 분)는, 어른들 앞에선 천진스런 인형이다가, 앤디하고만 있게 되면 살아나서 말도 하고 행동도 하며, 더 나아가서는 소름끼치는 살인의 향연을 벌이기 시작한다. 아무도 인형이 살인을 하리라곤 믿지않기 때문에, 의심의 화살은 앤디에게 쏟아지고, 앤디의 힙겹고 외로운 투쟁은 시작된다. 앤디가 척키에 대한 사실을 밝히려 애 쓸 수록, 그는 이상한 아이로 취급받아 결국 격리당해 정신과 의사의 관찰까지 받게된다. 그러나 캐런이 인형상자에 건전지가 그대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 척키가 건전지 없이 말하고 움직인 것을 알게되자, 척키는 본색을 드러내어 캐런을 공격하고 달아난다. 캐런의 말을 듣고도 믿지 않던 형사 마이크는, 척키의 복수로 거의 생명을 잃을 뻔 하고야, 그가 자기가 죽인 살인범 레이라는 걸 깨닫고, 캐런과 함께 그를 찾기 위해, 그에게 주술을 가르친 교주, 닥터 데쓰(레이몬드 올리버 분)를 찾아간다. 데쓰는 이미 척키의 칼에 맞아 죽어가면서, 빨리 아이를 구하라고 한다. 마이크의 총을 맞은 척키가 다시 살기 위해선, 자기의 실체를 맨처음 알게 된 인간의 몸으로 그 영혼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집까지 앤디를 쫓아온 척키는 그를 때려눕히고, 그 몸에 손을 얹고 주문을 외우고, 또다시 하늘엔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한다. 아슬아슬하게 뒤쫓아 온 캐런과 마이크는 척키와 사투를 벌이다가 천신만고 끝에 총을 손에 쥐게 된다. 그의 머리, 팔, 다리가 떨어져나가도 그는 불사신처럼 다시 일어나서 쫓아온다. 유일한 약점인 심장을 맞고나서야 그는 인간처럼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엄마의 손에 이끌려 나가면서도 앤디는 척키에게서 불안한 눈길을 떼지 못한다.